간담회의 첫 발표자로 나선 엄태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정책이사(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필수의료로서의 진단검사의학’을 주제로 진단검사가 의료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진단검사는 의사결정의 약 60~70%를 차지하며, 의사들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라며, 진단검사의 존재가 필수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엄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진단검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필수적인 진단 검사의 필요성을 더 많은 의료 현장에서 강조하고, 진단검사의학과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야 한다”며 진단검사의 중요성과 필수의료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진단검사의 혁신
윤여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이사(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진단검사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진단검사는 환자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건강관리, 질환 예측, 감염 관리와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진단검사 데이터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로슈진단은 2006년부터 제약과 진단 분야에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며 환자 맞춤의료를 구현해 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의 중심에 서서 맞춤형 진단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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