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증은 두피, 항문, 음부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며 노인이나 임산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소양증의 원인으로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이 지목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겪게 되는 자극적인 식습관, 부족한 수면,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체내 면역력 떨어지면 피부로 열이 몰리면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게 되면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피부가 자극, 손상되고 상처가 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시원한 느낌은 일시적이고 이후 더욱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니 피부 마찰과 열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긴장, 불안 등을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너무 자주 씻거나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행위를 피하고, 샤워 후 바로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게 좋다.
가려움증(소양증)은 6주 이상 방치하게 되면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면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적용하고 있는 치료는 병변 치료와 함께 면역체계를 올바르게 만들어 질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한약을 처방 및 꾸준히 복용해 체내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 한창이 생기한의원 부천점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