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배 더젠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정형외과 SCI 국제학술지 중 가장 권위있는 AJSM(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의 산하 학술지인 CJSM(Clinical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24년 11월호에 ‘내측 반월상연골 후각부 보존 및 대퇴과간 절흔의 상태가 성공적인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에 중요한 인자 (Preservation of the MMPH and Status of the Notch Configurations Are Important Factors for Successful Revision ACL Reconstruction)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이 빠지거나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구조물인데 격렬한 운동이나 외부 충격 시 쉽게 파열된다. 이때 파열된 인대는 힘줄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재파열될 경우 기존의 재건술과는 다른 방식으로 재재건술을 시행한다.
이 논문은 무릎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파열되어 재재건술(Revision ACLR) 시 내측 반월상연골 후각부(MMPH)를 최대한 보존하고 대퇴과간 절흔 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한 달 전에도 박 원장은 정형외과 SCI 국제학술지 중 무릎과 관련해 권위있는 학술지로 이름난 Journal of knee surgery 2024년 10월호에 ’전방십자인대 이식술에서 자가건을 사용한 남성의 결과와 동종건을 사용한 여성의 결과에 대한 고찰 (Anterior Cruciate Ligament Allograft Reconstruction in Females Can Produce Outcomes Comparable to Those of Autografts in Male Counterparts)’의 논문을 등재했다.
남성환자와 여성환자에서 같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더라도 해부학적인 요소들에 있어 여성환자들이 더 불리할 수 있지만 이식건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여성에서는 타가건을 사용해도 충분한 강도를 얻을 수 있으며 수술 후 스포츠 활동으로의 복귀 정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이 논문의 골자다.
그동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전신균형 감각이나 근신경 동원 능력이 낮고 하체 근력이 부족해 십자인대파열 재건술을 받는다 해도 만족도가 낮고 파열 전에 하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다.
박 원장은 “십자인대 파열 재건술이나 재재건술 시 고려해야할 포인트들을 명시함으로써 환자의 수술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치료뿐 아니라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함으로써 관절치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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