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2개월 밖에 남지 않은 2024년, 짝수년도 출생자로 아직까지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서둘러 의료기관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매년 연말에는 미처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수검자가 한 번에 몰리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건강검진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건강검진 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 이를 활용하면 주요 암 및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

정성연 세종 속편한내과 원장
정성연 세종 속편한내과 원장
건강검진은 많은 질병, 특히 만성 질환이나 암은 물론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초기 징후를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 치료가 가능해진다. 조기 발견은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연말에는 수검자가 몰려 예약이 어렵고, 검진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연말이 되기 전 미리 검진을 챙겨받는 것이 좋다.

국가건강검진은 신장과 체중, 혈압, 체질량, 청력, 시력 검사와 소변검사, 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등 기본 검사에 성별, 연령을 고려해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 B형간염 항체 및 항원 검사, 정신건강 검사, 생활습관 평가, 골밀도 검사, 인지 기능 검사, 노인신체기능검사 등 필요한 항목을 추가로 더하여 진행한다.

건강검진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조기 병변을 발견하여 치료하고 이후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함으로써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되어야 의미가 있기에 정교한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 위, 대장 및 전신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글 : 정성연 세종 속편한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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