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세계 원헬스의 날(11월 3일)을 맞아 1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의 원헬스 추진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해외 원헬스 추진의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살펴보기 위해 '2024년 국제 원헬스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18년부터 신종·재출현 인수공통감염병의 선제적 예방·관리를위한 원헬스 접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원헬스 정책포럼을 개최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원헬스 국제동향 및 최신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하는 등 국제포럼으로 격상하여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의 기조강연은 세계보건기구(WHO) 베를린 거점의 올리버 모건(Oliver Morgan) 국장이 ‘통합적 원헬스 접근을 위한 공중보건 인텔리전스 원칙의 확장’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도 국제 원헬스 정책포럼 안내 (질병관리청 제공)
2024년도 국제 원헬스 정책포럼 안내 (질병관리청 제공)
세션1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좌장으로 지나 사만(Gina Samaan)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WHO WPRO) 지역위기국장의 ‘효과적인 원헬스 실행기반 마련을 위한 제언’과 이자벨 올리버(Isabel Oliver) 영국 보건청(UKHSA) 국장의 ‘영국 원헬스 추진의 제도적·정책적 기반’, 김종희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장의 ‘한국의 원헬스 정책 추진방향’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세션2에서는 항생제 내성(AMR, Antimicrobial Resistance)을 주제로,

케파스 삼손(Kefas Samson) 세계보건기구의 다자협력과장이 ‘원헬스 접근 기반 AMR 글로벌 대응 가속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서 신나리 질병관리청 항생제내성관리과장이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관리대책’을 강연한다.

세션3은 조류인플루엔자(AI)를 주제로 잇랄라 기조(Itlala Gizo)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박사가 ‘질병감시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서 송대섭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국내 조류인플루엔자의 종간전파 현황 및 향후 대응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세션4는 ‘기후변화와 감염병’을 주제로 저우 샤오농(Xiao-Nong Zhou)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CDC) 수석 과학자 교수가 영상을 통해 ‘인수공통감염병 통제를 위한 원헬스 접근법 증진’을 강연하고 이어서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박사가 ‘생태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매개체 감염병(Vector-borne Diseases)의 근양상과 위협’을 김주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원헬스 접근 기반 기생충 관리·예방 전략’에 대해서 강연한다.

마지막 세션5에서는 이후석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동남아(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원헬스 추진의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강연하고, 이인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박사가 ‘원헬스 관련 법·제도의 국제적 동향’을 강연하며, 이어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신종·재출현 인수공통감염병의 선제적 예방관리 방안으로 다학제 간 초융합(Transdiscipline) 등 원헬스 접근을 통한 정책 실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은 최근 원헬스 전담 부서 신설 및 관련 연구 활성화 등 원헬스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도 올해 청 내 3개 분과로 이루어진 ‘질병관리청 원헬스 협의체’를 신설해 운영하고, ‘한국형 원헬스 공동실행계획’ 수립을 착수하는 등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원헬스 정책을 비교·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국내 원헬스 정책 추진 방향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도 국제 원헬스 정책 포럼은 질병관리청 유튜브를 통해 녹화 중계할 예정으로,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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