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로제타 홀 기념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제타 홀, 박애(博愛)로 공명(共鳴)하다’를 주제로 고대의료원과 고대의대교우회, 로제타홀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음악회에는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과 편성범 의과대학장, 김윤환 로제타홀기념사업회 대표 등 약 1300명의 청중이 함께했다.

지난 27일 고려대의료원이 주관한 로제타홀 기념음악회에서 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청중들 앞에서 연주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제공)
지난 27일 고려대의료원이 주관한 로제타홀 기념음악회에서 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청중들 앞에서 연주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제공)
이번 콘서트에서는 1890년 25세의 나이로 처음 조선 땅을 밟아 일생을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여사의 삶을 기억하고자 재미 작곡가 박희정이 작곡한 ‘스크랜튼 교향곡’, ‘로제타 홀 교향곡’이 연주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인 최초 예일대 음대 지휘학과 교수이자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약했던 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앙상블을 이뤘으며, 소프라노 김순영, 베이스 정인호, 고양시립합창단도 참여해 더욱 감동을 배가시켰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설립자이자, 질병과 고통에 신음하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셨던 홀 여사 기념공연을 주관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박애를 통해 세상을 더욱 밝고 의미 있게 만들고자 했던 그 정신을 이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