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교수는 지난 3월 국제 학술지 ‘골 관절 수술 저널’에 발표한 '내분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생률과 임상적 특징'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약 14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내분비질환 환자군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과 위험 요소를 규명한 세계 첫 연구로 내분비질환 환자군의 발병률이 일반 환자군에 비해 약 4배 높았고 여아의 경우 5.4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 성장호르몬 결핍 등 특정 내분비질환이 확인됐다.
소아청소년 고관절 질환 및 스포츠 손상 분야의 전문가인 신창호 교수는 발달성 고관절 탈구 환자에서 정복술 후 비구 재형성 및 절골술의 역할을 연구하고, 경골 극 골절이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골 경사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신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연구가 내분비질환 환자들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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