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약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 계획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보다 1.6% 감소한 3천 425억원이다. 그에 반해 3분기 개별 실적은 35.8%로 개선된 1천 324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전입액이 감소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iM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약 5천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증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수익성 회복 전략과 자본관리, 주주환원정책 방향성을 밝혔다. 특히 창사 이래 최초로 2027년까지 약 1천 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금번 발표한 밸류업 핵심지표(ROE, CET-1비율)를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밸류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주친화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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