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없이 살아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대다. 현대인들은 평균적으로 8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서 뗄레야 뗄수 없는 물건이 되었다. 늘어난 사용 시간만큼 목 허리는 물론 손목, 손가락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그중 가장 무리가 가는 부위는 목이다.

스마트 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 중 목이 뻐근하고 저릿거리는 증상을 느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 목이나 어깨에 압박이 심해져 통증은 물론 거북목이 발생하거나 목 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어깨가 말리는 라운드 숄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동욱 우신향병원 신경외과 원장
이동욱 우신향병원 신경외과 원장
목 디스크 증상으로 목 통증은 물론 목이나 어깨가 자주 뻐근하고 피로가 심하고 목을 뒤로 젖혔을 때 쉽게 되지 않을 수 있다. 또 팔이나 손가락의 감각이 현저히 떨어지고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있다. 이런 경우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미 디스크의 퇴행 정도가 너무 진행돼 생활의 지장을 줄 정도면 수술까지 고려해봐야 한다.

초기라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고 자세 교정 및 물리치료, 약물 치료 등의 보전적 요법이나 비수술 치료를 통해 상태를 호전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중에서는 신경 부위에 도달할 수 있는 매우 얇고 특수한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 차단술이 있다.

목 디스크는 발병 이후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예방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 볼 수 있으므로 스마트 폰 사용시에는 목을 앞으로 과도하게 구부리는 자세를 피하고, 눈과 스마트 폰 화면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고 강화하기 위해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실시해야 하며,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일정한 휴식 시간을 가지며 목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한다. 증상에 대해서는 의료인의 조언을 들어 결정해야 한다.

(글 : 이동욱 우신향병원 신경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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