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보니 한 번 위염이 나타나게 되면 이를 어떻게 치료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걸 의미한다. 커피나 담배 등과 같은 기호식품도 염증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위염에 대해 단순한 감기 정도로 가볍게 생각한다.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인 데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나 통증이 없기 때문이다. 심하다고 하더라도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보니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만성위축성위염으로 악화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위축성 위염만 하더라도 위 점막이 위축돼 얇아진 상태로 만성이 되면 자칫 위암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확한 치료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
그래서 혈액순환부터 빠르게 잡아야 한다. 심장과 혈관 조직이 제 기능을 하지 않으면 영양분 공급은 어렵다.
심장 기능을 튼튼하게 유지해 혈액순환을 잘 일으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만 잘하더라도 여러 기관에 영양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목구멍에서 항문까지 이어진 소화기관은 혈액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그만큼 영양분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간 건강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좋다. 간은 우리 몸에서 내려보내는 힘을 관장한다. 소화기에서 음식이 제시간에 내려가게 하는 만큼 심장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소화 기능을 꼼꼼하게 봐야 하는 이유다.
심장과 간만 잘 관리하더라도 연동 연하 운동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운동은 소화 기능의 기본 운동으로 소화 흡수, 배설을 하도록 돕는다. 혈액순환만 강화하더라도 심장과 혈관 조직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면 만성위축성위염을 이겨내는 자생력을 발생하게 돕는다. 이 자생력이 소화 기능 강화를 이끄는 포인트다.
또한 스트레스와 같은 심기도 잘 다스려야 한다. 심기가 좋지 않으면 심장에 힘이 떨어지는 데, 이는 혈액순환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 : 김영근 위맑음한의원근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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