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ㆍ응급ㆍ희귀질환 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는 ‘중환자 중심병원’의 기능 강화와 ‘임상과 수련’의 균형적인 발전을 목표로, 사업에 선정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진료 비중을 현행 50%에서 70%로 단계적으로 상향해 중증 및 응급 등 본래 기능에 적합한 환자에 집중하도록 진료구조를 전환하게 된다.

중앙대병원 전경 사진 (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병원 전경 사진 (중앙대병원 제공)
이에 따라 중앙대병원은 고령ㆍ복합질환 등으로 지역 병·의원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와 호흡곤란ㆍ의식장애 등 KTAS(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1~2등급의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 위주로 진료하며, 음압병실 11병상을 포함한 중환자실 20여 병상을 증설하여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중환자실 확충을 통해 급성기 심뇌혈관질환 및 중증ㆍ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진료협력병원들과는 환자 정보를 공유해 패스트트랙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의뢰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술 및 심뇌혈관 급성기 치료를 받은 환자가 집 근처에서 회복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집 근처 병원으로 회송하는 진료협력 네트워크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와 진료지원 전담간호사의 비중을 확대하고 다학제 진료를 통해 우수한 수준의 치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력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대병원은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전공의 근로환경 개선과 체계적인 수련프로그램 운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중증질환 및 필수의료 중심병원으로서 중증 및 응급환자에는 효과적인 치료를, 모자병원을 통한 네트워크 수련과 교육 전담 전문의 운영으로 전공의에게는 체계적인 수련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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