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002390)은 지난 23일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한독 오픈이노베이션의 진화와 도약’을 주제로 창립 70주년 기념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신약개발 전문가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2백여 명의 제약, 바이오, 학계, 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한독 창립 70주년 기념 R&D 심포지엄 전경 (한독 제공)
한독 창립 70주년 기념 R&D 심포지엄 전경 (한독 제공)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한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발표했다. 토마스 슈츠 컴퍼스테라퓨틱스 CEO는 담도암 치료제 HDB001A(CTX-009)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네반 찰스 엘람 레졸루트 CEO 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의 개발 배경과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행사는 '신약개발 신규 모달리티'와 'AI 활용'을 주제로 한 세션들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심포지엄 후 네트워킹 세션에서도 활발하게 의견을 교류했다.

한독 창립 70주년 기념 R&D 심포지엄 전경 (한독 제공)
한독 창립 70주년 기념 R&D 심포지엄 전경 (한독 제공)


현재 한독은 국내에서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SCM생명과학, 스파크바이오파마 등 바이오벤처와 신약 개발에 협력하고 엔비포스텍과 나노콘 기술 기반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웰트와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 컴퍼스 테라퓨틱스와도 협력해 희귀, 대사질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자회사 이노큐브를 설립해 초기 단계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건강한 제약바이오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 R&D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독 제공)
김영진 한독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 R&D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독 제공)


김영진 한독 회장은 “제약산업 최초로 1957년 기술제휴를 하며 국내에서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 생산을 시작한 한독은 창업때부터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었다”며 “70년간 이어온 협력과 혁신의 DNA는 한독이 현재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신약개발을 넘어 건강한 제약바이오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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