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의 펙수클루가 글로벌 처방이 증가하며 '대한민국 명약'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4)에서 펙수클루가 복용 편의성과 환자 만족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유럽 소화기 전문의들이 펙수클루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미국·유럽 소화기 전문의들이 펙수클루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펙수클루는 올해 8월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에 동시 출시돼 현지 환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환자들이 펙수클루를 '한국 약(Korean Pill)'이라고 부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 소화기 전문의들은 펙수클루의 편리한 복용법 덕분에 재처방 요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칠레에서도 펙수클루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크리스티안 뮐렌브록 로스 안데스병원 교수는 "펙수클루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다"며 현지 경험을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실처방 사례와 최신 지견을 소개하며 미국과 유럽으로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유럽 소화기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 2024)에 설치된 펙수클루 홍보 부스 (대웅제약 제공)
유럽 소화기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 2024)에 설치된 펙수클루 홍보 부스 (대웅제약 제공)


피터 말페르타이너 독일 오토 폰 게리케 마그데부르크대학교 교수는 "서구권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이 높다"며 "펙수클루가 PPI 제제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개발해 2022년 7월 출시한 P-CAB 계열 위산분비 억제제다.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인 약효 발현 지연과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인 위산 분비 억제를 제공한다. 반감기가 9시간으로 길어 야간 속 쓰림 개선에 효과적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유럽 소화기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 2024)에 설치된 펙수클루 홍보 부스 (대웅제약 제공)
유럽 소화기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 2024)에 설치된 펙수클루 홍보 부스 (대웅제약 제공)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유럽 소화기학회에서 펙수클루의 최신지견과 실처방 사례를 공유해 전 세계 의료진들이 펙수클루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전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시장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펙수클루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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