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허리디스크가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허리디스크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불린다. 이 질환은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의 저림과 마비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허리디스크 주요 원인으로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습관을 지목한다. 학업으로 인해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학생들의 경우, 잘못된 자세로 앉게 되면 척추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진다. 또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증가, 운동 부족 등도 허리디스크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있다. 이러한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거나 점진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만으로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다리의 저림이나 마비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초기 단계의 허리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앉아있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 유지와 주기적인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일상생활 중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해 정밀 검사와 조기 치료를 진행해 증상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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