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국 노인 낙상 사망률 종합분석, ‘2040년까지 지속적인 증가 예상’

김선영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제20회 유럽노인병학회(EuGMS)에서 유일한 아시아인 수상자로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선영 교수는 WHO의 사망자료로 노인 낙상 관련 사망률을 분석하고 향후 2040년까지의 낙상위험을 예측해 포스터 발표를 했다. 연구주제는 ‘2011년~2021년까지 60개국의 노인의 낙상 관련 사망률의 전세계 추세’이며, 여성과 85세 이상의 노인 그리고 중상위소득국가에서 낙상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낙상 관련 사망률 감소를 위한 목표를 설정해 중재와 예방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선영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선영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 교수는 “낙상은 노인 사망률을 높이는 중요한 문제로, 요양기관이나 병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부분”이라며, “이 연구가 노인의 낙상 관련 사망률 감소에 도움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노년 건강 유지에 일조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노인병학회(EuGMS)는 노인의학계의 권위있는 국제학회로 2001년부터 매년 연례 회의를 개최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갖고 있다. 전세계 40여 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노인병 분야 세계적 규모의 학회다.

한편, 김 교수는 과학·기술·의학 분야 세계적 출판 기업인 엘스비어(Elsvier)사에서 발간하는 SCIE급 저널 ‘노인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Plus)’ 부편집장으로 최근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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