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며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 시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감기에 걸리기 쉬워지며, 실내 공기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감기 예방과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먼저,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0~22℃, 습도는 50~60%로 맞추는 것이 이상적이다.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감기,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실내 습도를 유지하려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가 없다면 마른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실내에 걸어두는 것도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적절한 습도 유지는 호흡기 건강과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적절한 습도 유지는 호흡기 건강과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습도가 너무 낮을 경우 피부와 호흡기 점막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 피부 갈라짐, 입술 건조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호흡기 질환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낮은 습도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며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으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습기가 많으면 땀이 쉽게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열사병, 탈수, 피로와 같은 열 관련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높은 습도는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제습기를 활용하거나 환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습도 관리 외에도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 손을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어야 하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셔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감기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성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한 전문가는 "환절기에는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감기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과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건강한 생활 환경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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