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은 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규 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에 들어간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골관절염을 비롯한 다양한 관절염 치료에 적용 가능하다.
마이크로니들 제형은 각질층을 직접 투과해 약물 전달의 지체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 치료제 대비 관절염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약물 전달량을 극대화해 항염증 효과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신신제약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제정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속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신신제약은 기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파일럿 제품 생산을 위한 공정 세팅 및 자체 평가를 진행 중이어서, 이번 신규 제품의 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규 치료제는 국소 부위에 직접 작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되 기존 치료제보다 효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개발 중인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의약품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신신제약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다양한 적응증을 겨냥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결정했다”며 “골관절염 외에도 트리거핑거, 근육통 등 다양한 관절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해 시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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