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이 100살을 넘어 130살까지 연장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면서 건강한 노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 준비할 것들로는 경제적인 여유와 건강한 신체 등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가장 먼저 갖춰져야 할 것이 바로 '건강'이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온전치 않다면 활기찬 노후의 삶은 커녕 오히려 삶의 질이 떨어져 노후의 삶에 고통이 가중될 수도 있다. 따라서 보다 활기찬 노후를 즐기고 싶다면 전신 구석구석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데, 특히 음식 섭취 및 소화기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아' 건강에 신경 쓰길 권한다.

서울리마치과 안상철 대표원장
서울리마치과 안상철 대표원장
오복(五福) 중 하나에 속하는 치아는 다양한 이유로 손상되거나 탈락할 수 있는데, 특히 노화가 진행되는 노년층의 경우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탈락될 가능성이 커 더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탈락된 자연치아는 임플란트라는 치과 치료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만큼 식립 전 고려할 점이 상당한 편이다. 나이에 따라 시술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노년층은 노화로 상처 회복 기간이 길어져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 보다 2~4주 더 늦게 종료될 수 있다.

게다가 잇몸뼈가 부족해 당장 식립이 어려울 때도 있고 식립 후에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식립 전 꼼꼼하게 살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먼저 임플란트 식립 전에는 본인이 방문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의 의료진들이 임플란트 식립 관련 전공을 했는지, 그에 대한 연수 경험이 많은지를 체크해야 한다. 간혹 의료진 정보가 과장된 경우도 있어 사실 확인도 해 보는 게 좋다. 또 '진료비' 역시 놓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 진료비가 너무 싸다면 추후 지속적인 조치나 관리가 어려울 수 있는데다 의료진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성공적이면서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에 필요한 진료 환경, 여러 의료장비들, 사후 관리와 관련된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는 식립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동반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 치조골 손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글 : 서울리마치과 안상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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