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지난 10월 12~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46회 일본고혈압학회 정기 총회에서 일본고혈압학회와 활발한 교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13명의 임원이 후쿠오카를 방문해 총회 첫날 일본고혈압학회의 노데 코이치 이사장(사가대학 교수)과 니시야마 아키라 부이사장(카가와대학 교수) 등을 접견했다. 이튿날은 카츠야 토모히로 이사(카츠야의원 원장), 라쿠기 히로미 이사(오사카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만나 일차의료에서 적극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해 한일 학회간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일본 후쿠오카에 모인 한국임상고혈압학회와 일본고혈압학회의 임원 (한국임상고혈압학회 제공)
일본 후쿠오카에 모인 한국임상고혈압학회와 일본고혈압학회의 임원 (한국임상고혈압학회 제공)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임상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일본고혈압학회가, 내년 5월 히로시마와 10월 도쿄에서 열릴 일본고혈압학회 학술 행사에도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참여하는 등 양국의 고혈압 관리를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일본고혈압학회는 순환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신장내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신고혈압(Neo-Hypertension)을 구현하기 위해 ‘좋은 혈압으로 건강한 100년 인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고혈압이 있는 일본인을 10년간 700만명 감소시켜 건강수명을 늘린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총회 기간 중 후쿠오카 선언과 금연 선언을 발표해 고혈압 관리에 적극 나섰다.

한편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올 봄 이혁 회장 취임 이후 학회 홈페이지 전편 개편과 함께 유튜브 채널인 ‘알기 쉬운 고혈압’을 개설하고, 추석 기간 중 고혈압 알리기 카드뉴스를 배포하는 중 대국민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의사 대상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통해 임상고혈압 아카데미가 진행 중이며, 초음파 웨비나 시리즈를 준비하는 등 일차진료의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알기 쉬운 이상지질혈증(개정판)’과 함께 일반인을 위한 고혈압 건강도서도 출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오는 11월 3일 부산 벡스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가정혈압/활동혈압, 기립성 저혈압, 비만과 고혈압, 최신 고혈압 진료지침, 심방세동, 심장초음파/경동맥초음파 검사법, 의사에게 필요한 ChatGPT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학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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