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에서 연수중인 Charise Mae Malabanan-Lavadia 국제연수의가 지난 9월 29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된 ‘2024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제15차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Charise Mae Malabanan-Lavadia 연수의는 난소의 자궁내막종이 있는 여성에서 알코올을 이용한 경화요법 후에 난소 예비능 및 보조생식술(시험관) 임신 결과를 메타분석한 연구 ‘Ovarian Reserve and IVF Outcomes after Ethanol Ovarian Sclerotherapy in women with Endometriom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에서 연수중인 Charise Mae Malabanan-Lavadia 국제연수의가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에서 연수중인 Charise Mae Malabanan-Lavadia 국제연수의가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이날 발표한 연구에서, 자궁내막종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인 에탄올 난소 경화요법이,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여성에서 난소기능을 보존하고 향후 임신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Charise Mae Malabanan-Lavadia 연수의는 필리핀의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생식내분비학 분야를 배우기 위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박현태, 류기진, 정혜경 교수)에서 연수 중이다. Charise Mae Malabanan-Lavadia 연수의는 “자궁내막증 환자 관리 개선에 의미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에 와서 진행한 연구를 공유하고, 학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국제 연수의들을 위한 다양한 임상 및 학술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하에서 국제 연수의를 양성해 세계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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