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생기는 근육 경련...운동 중단하고 스트레칭

최근 러닝이나 등산 등 다양한 활동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 활동들의 특징은 다리의 큰 근육들을 쓴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다리 쥐'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이 증상은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며 딱딱하게 뭉치고 경련이 나는 것을 말한다. 근육 경련은 다리가 저린 것과 달리 통증이 심하다.

운동 중 다리에 쥐가 날 것 같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다리를 늘려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운동 중 다리에 쥐가 날 것 같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다리를 늘려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 운동 중 갑작스러운 다리 쥐...원인은?

근육 경련의 정확한 원인은 알기 어렵지만 몇 가지로 유추할 수 있다.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해 근육에 무리가 갔을 수도 있다. 혹은 수분 부족으로 전해질이 결핍됐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도 쥐가 날 수 있다. 이 경련은 몇 초에서 몇 분까지도 지속되기도 한다. 다리뿐만 아니라 갑자기 무리가 간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보통은 종아리와 발에서 많이 생긴다.

앞서 말한 러닝이나 등산 중에 쥐가 나는 일은 흔하다. 갑작스러운 고통과 함께 쥐가 나 근육이 굳는다면 잠시 운동을 멈추고 쉬어야 한다.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경련이 난 근육을 충분히 늘려줘야 한다.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종아리 근육이 늘어나도록 발목을 앞으로 굽혀 스트레칭을 해준다. 일어나기도 힘들다면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가볍게 당겨 올려준다. 손으로 발가락을 잡고 발등을 무릎 쪽으로 당겨주면 된다.

◇ 근육 경련을 예방하는 방법

근육에 난 쥐는 쉽게 풀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되고 불편감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쥐가 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할 때 반드시 사전 준비 운동을 하고 전후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또 본인의 체력에 맞게 운동 속도와 강도 조절을 해야 한다.

수분 부족 또한 근육 경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 도중 물과 스포츠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셔준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틈틈이 마셔주는 것이 좋다. 특히 전해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등이 들어있는 스포츠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운동 30분마다 5분 정도 가벼운 휴식 시간을 가져준다. 운동 시간이 길어지면 간단한 간식을 섭취해 주는 것도 좋다.

운동을 마친 후 피로한 다리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충분한 영양을 보충해 준다.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경련 예방에 좋다. 다만, 이 방법은 평소 다리 혈관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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