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은 연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0대 이상의 경우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3/4, 40세 이후 중장년 및 노년 층은 80~90%로 발생한다. 다만,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병을 키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치은염과 치주염이 발생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치아에 지속적으로 생기는 세균막인 플라그를 지목할 수 있다. 무색의 끈적이는 특징을 가진 플라그는 치아에 쌓이면서 치석으로 발전한다. 치석은 표면이 거칠어 더 많은 플라그가 쌓이기 좋게 한다. 또 세균막에서 지속적으로 독소를 방출시켜 염증을 일으킨다. 플라그 외에도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 부족이나 흡연, 음주 등도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평소 양치를 꼼꼼히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주질환은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서는 양치뿐만 아니라 치간칫솔, 치실 등을 활용하여 치아 인접 면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도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치과에서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으면서 구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치아조직 주위의 뼈는 한 번 녹으면 회복할 수 없어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구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글 :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고상훈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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