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지난 8일(미국 시간)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4차 IDMC 회의는 시험대상자 전체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임상시험 지속을 결정했다. 이로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877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현재 129명의 환자 중 82명의 시험대상자가 24주 동안 투약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러한 진행 상황에 맞춰 내년 4월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에 집중하며 신약 상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3차 IDMC 회의에서도 BBT-877의 안전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BBT-877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해당 질환은 폐 조직의 비정상적인 섬유화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지는 희귀질환이다. BBT-877은 이러한 섬유화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경쟁 신약 대비 높은 치료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이번 회의를 통해 BBT-877의 안전성과 효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되 기쁘다”며 “임상 연구진과 환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있는 데이터 발표를 통해 빠른 사업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