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서울 종로구의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그리고 신당동에서 열리는 '신당동 먹거리 페스타'는 각기 다른 매력과 테마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선사한다.

◇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종로에서 빛나는 주얼리와 함께하는 가을

서울 종로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순라길과 종로 주얼리거리 일대에서 제3회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종로구 대표 산업인 주얼리 산업을 홍보하고, 지역 주얼리 업체들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3회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종로구 제공)
제3회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종로구 제공)


행사 기간 동안 50여 개의 주얼리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시민들은 다양한 주얼리 제품을 정가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주얼리 옥션(경매), 퍼스널 컬러 진단, 이니셜 각인, 무상 수리 서비스, 보석 연마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나는 종로에서, 가장 빛나는 주얼리'로 시민들이 주얼리를 통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막식에서는 주얼리 런웨이쇼와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며 폐막식에서는 하모나이즈 쇼콰이어 공연과 스윙댄스 플래시몹, DJ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폐막식에서는 관객들이 댄서들과 함께 색색의 파우더를 던지며 즐기는 '컬러밤'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여의도를 수놓는 빛의 예술

가을밤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축제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시민들을 맞이하며 레이저아트, 라이트 런, 빛섬 렉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서울특별시 제공)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서울특별시 제공)


레이저아트는 ‘다음 물결, 새로운 빛’을 주제로 다양한 빛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한강공명’, ‘메이즈 드림(Maze Dream)’, ‘비욘드 웨이브(Beyond Wave)’ 등이 있으며 ‘반짝이는 정원’과 ‘반딧불의 춤’ 같은 서브 작품도 전시된다. 12일에는 시민들이 라이트 봉을 들고 여의도공원을 달리는 ‘라이트 런’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서울시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함께한다. 또한, 11일과 12일에는 전문가들과 함께 신기술과 예술을 논하는 ‘빛섬 렉처’가 진행된다.

◇ 신당동 먹거리 페스타: K-푸드의 성지에서 펼쳐지는 미식 축제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는 오는 11일 ‘신당동 먹거리 페스타’가 개최된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은 즉석떡볶이의 성지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떡볶이 요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준비됐다.

신당동 먹거리 페스타 홍보포스터. (서울특별시 중구 제공)
신당동 먹거리 페스타 홍보포스터. (서울특별시 중구 제공)


축제 당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신당동 떡볶이 골목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되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10여 종의 떡볶이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가 운영되며, 캐릭터 ‘덕복이’와 함께하는 가래떡 퍼포먼스, 주민 참여 공연, 중구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룰렛게임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 참여자들에게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영수증을 합산해 2만 원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온누리상품권 5천 원권도 증정받을 수 있다. 중구는 행사 현장을 생중계하고, 떡볶이와 먹거리 가게 음식을 소개해 신당동 먹거리 골목을 찾는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그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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