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018360)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지방간 정량화 초음파 솔루션 '티에이아이(TAI)'를 활용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티에이아이는 초음파 신호가 간세포 내 지방에 의해 약해지는 정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왼쪽부터) 삼성메디슨의 '티에이아이'로 촬영한 지방비율 18.5%의 중증 지방간과 관리 후 재측정한 지방비율 7.8%의 경미한 지방간. (삼성메디슨 제공)
(왼쪽부터) 삼성메디슨의 '티에이아이'로 촬영한 지방비율 18.5%의 중증 지방간과 관리 후 재측정한 지방비율 7.8%의 경미한 지방간. (삼성메디슨 제공)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의국장 변영혜 교수 연구팀이 지난 2년 동안 티에이아이를 사용해 정립한 건강검진용 표준 활용법과 환자 관리 제안 등이 백서에 담겼다. 연구에 따르면, 티에이아이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대사 관련 지방간 의심 환자를 효과적으로 가려내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평가받는다.

변영혜 교수는 "티에이아이를 통한 비침습적 검사는 간에 지방이 축적된 양을 백분율로 표시해 의료진이 환자와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준다"며 "환자 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 방원철 한국사업개발팀장은 "간암, 심혈관 질환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질병인 대사 관련 지방간 질환의 정량적 진단을 돕기 위해 티에이아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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