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187660)은 프랑스 파리대학 피에르 페노(Pierre Fenaux) 교수와 공동으로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 임상을 프랑스에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골수이형성증후군(MSD)은 항암제 내성이 치료의 최대 난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이러한 내성을 억제하고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페노 교수는 올해 5월 Leukemia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와 아자시티딘 병용 투약 시 내성 억제와 항암 효과 증대를 입증한 바 있다.

(현대ADM바이오 제공)
(현대ADM바이오 제공)
니클로사마이드는 그동안 낮은 생체이용률이 문제였으나 현대ADM의 관계사 씨앤팜이 이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씨앤팜은 약물전달체 특허기술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높여 경구용 항암제로 재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페노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내성이 생긴 백혈병 환자에게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를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약하는 임상을 제안했다.

이번 임상은 니클로사마이드가 기존 항암제와 병용 시 약물 내성을 억제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는 기존 동물실험에서도 뛰어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백혈병 환자들에게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대ADM 김택성 대표는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는 항암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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