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남유에프엔씨가 소아청소년센터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을 위한 의료 정보제공과 임상심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나비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른쪽은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옆은 남유숙 ㈜ 남유에프엔씨 대표 (삼성서울병원 제공)
오른쪽은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옆은 남유숙 ㈜ 남유에프엔씨 대표 (삼성서울병원 제공)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들은 수술 후 평생 동안 경과를 관찰하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서적인 이유로 가정과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치료 초기 단계부터 환아와 보호자가 심리적 안정과 치료에 대한 의지를 얻을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며 <나비 프로젝트> 기금은 이를 지원하게 된다.

남유숙 대표는 “아이 넷을 키우면서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아파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작은 몸으로 감당하기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 마음까지 다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당당하게 성인으로 자라나 꿈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박승우 원장은 “의료의 발전으로 생명을 구하고 삶을 연장하는 환아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복합적인 케어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대적 요구이다. 이번 남유에프엔씨의 기부로 아이들에게 힘찬 날개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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