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207의 임상 1상 네 번째 용량군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아 다섯 번째 용량군으로 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토는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MC)가 주관했으며 연구자들은 만장일치로 다음 단계로의 진입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대상자들에게 단계적으로 투약 용량을 증량하면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네 번째 용량군에서는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액체 생검과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약효를 평가한 결과 일부 환자에서 약효 신호가 확인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BBT-207은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3세대 EGFR 저해제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한 뒤 나타날 수 있는 C797S 돌연변이 등 이중·삼중 돌연변이를 타겟으로 개발 중이다. 비임상 실험에서 BBT-207은 뛰어난 항종양 효과와 함께 뇌전이 억제 능력도 확인된 바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측은 이번 임상에서 약효 신호가 확인된 용량군에 더 많은 환자를 참여시키는 유연한 연구 설계를 적용, 임상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연구원 (브릿지바이오테라뷰틱스 제공)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연구원 (브릿지바이오테라뷰틱스 제공)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임상 1상 단계의 핵심 용량군에 진입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없이 계획대로 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 선두를 지키고 경쟁력을 거듭 확인해 나가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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