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위스 파트너링 데이’ 공동 개최
SIP West EPFL은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기술 상용화 지원, 스타트업 소프트랜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유럽 내 바이오·첨단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스위스 양국 간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 기술교류, 공동 연구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협약식은 양국의 주요 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함께 진행된 '한-스위스 파트너링 데이'에서는 한국과 스위스의 바이오산업 경쟁력과 혁신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서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 앙트완 쥬르당(Antoine Jourdan) 이사는 한국 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스위스 내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기관 '이노스위스(Innosuisse)'를 소개하며 스위스 기업이 혁신 프로젝트 비용의 50%를 이 기관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스위스가 매년 자국 GDP의 3%에 해당하는 약 250억 스위스 프랑(한화 약 37조 원)을 제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바이오 기업이 유럽에 진출할 때 스위스 혁신센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주한스위스대사관 다그마 슈미트 타타글리 대사(H.E. Dagmar Schmidt Tartagli)를 비롯해 스위스 진출을 희망하는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해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위스의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과 한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연계해 한국기업이 유럽시장에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