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위스 파트너링 데이’ 공동 개최

한국바이오협회는 24일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SIP W EPFL)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스위스 파트너링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SIP West EPFL은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기술 상용화 지원, 스타트업 소프트랜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유럽 내 바이오·첨단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스위스 양국 간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 기술교류, 공동 연구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협약식은 양국의 주요 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함께 진행된 '한-스위스 파트너링 데이'에서는 한국과 스위스의 바이오산업 경쟁력과 혁신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SIP West EPFL) MOU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 앙트완 쥬르당 이사,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주한스위스대사관 다그마 슈미트 타타글리 대사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한국바이오협회와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SIP West EPFL) MOU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 앙트완 쥬르당 이사,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주한스위스대사관 다그마 슈미트 타타글리 대사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행사에서 스위스 혁신센터 불어권지역 앙트완 쥬르당(Antoine Jourdan) 이사는 한국 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스위스 내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기관 '이노스위스(Innosuisse)'를 소개하며 스위스 기업이 혁신 프로젝트 비용의 50%를 이 기관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스위스가 매년 자국 GDP의 3%에 해당하는 약 250억 스위스 프랑(한화 약 37조 원)을 제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바이오 기업이 유럽에 진출할 때 스위스 혁신센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주한스위스대사관 다그마 슈미트 타타글리 대사(H.E. Dagmar Schmidt Tartagli)를 비롯해 스위스 진출을 희망하는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해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위스의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과 한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연계해 한국기업이 유럽시장에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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