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김정란 센터장과 권계철 원장, 이영옥 세종특별자치시 보건복지국장, 강민구 세종시보건소장을 비롯한 치매 환자와 가족, 관련 종사자와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치매여도 괜찮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하는 치매 친화 세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부에서는 송강사회복지관 은빛 노인대학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실버 태권도 시범단의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주제로 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의 축사와 치매 극복 정책과 사업 추진에 공헌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실버 태권도 시범단은 ‘나는 할 수 있다. 치매야 물러가라’를 구호로 멋진 태권도 품새와 함께 격파 시범까지 선보여 행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치매 예방의 품격을 높여라’를 주제로 세종특별자치시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국립세종수목원, 충청남도 노인보호전문기관, 세종특별자치시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가맹점 오티콘, 디파이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치매 예방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세종특별자치시광역치매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인식개선과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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