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미뤄둔 업무를 처리하는 것만큼 신경써야 할 것이 존재한다. 바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원인이라고 할 만큼 건강에 나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 내부에서 화학 반응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피로감이 쌓이거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고혈압, 당뇨병, 소화 불량, 불안 장애 등의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스트레스가 청력 손실과도 관련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이미 겪고 있는 난청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 난청 발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난청 환자가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로 인해 스트레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문제다. 이러한 경향은 사회 활동이 활발한 난청 환자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은 대인관계 유지 및 업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난청 환자들은 소외감과 고독감을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는 혈액 순환에 지장을 초래하여 신체 각 부위에 공급되는 혈류량을 감소시킨다. 귀에 혈류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청각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이내풍 네트워크 관계자는 "소리를 듣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내이 안의 유모 세포는 혈류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받는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겨 이러한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모 세포가 손상되어 일시적인 난청 또는 영구적인 난청이 생길 수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귀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하면 갑작스럽게 난청이 나타날 수 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도 청력 손실의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심한 경우 고혈압이나 혈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혈관 손상은 신체 전반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내풍 네트워크 관계자는 "귓속에서도 혈압 상승 및 스트레스로 인한 혈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청력 저하 또는 귀울림(이명)을 야기하여 난청의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미 난청을 겪고 있을 시에는 스트레스가 이러한 뇌 활동을 저해시켜 우리가 단어를 인지하는 능력까지도 저하시킬 수 있기에 빠른 치료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스트레스가 생기면, 소리를 인식하는 뇌 기능이 감소하여 주변에서 들리는 말소리를 이해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이렇게 난청은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는 난청을 더 나빠지게 만드는 악순환 관계가 만들어진다.

이것을 그대로 두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난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들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평상시에 청력이랑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청력 관리는 개인이 직접 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의료진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내풍네트워크 관계자는 "청력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의료진에게 청력 검사를 받은 뒤, 필요한 처방을 받아야 하며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관리로 재발을 예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