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정책 심포지엄’ 포스터 (대한대장항문학회 제공)
‘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정책 심포지엄’ 포스터 (대한대장항문학회 제공)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김형록·화순전남대병원, 이사장 강성범·분당서울대병원)가 9월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필수의료 최전선 대장항문외과 방어 전략' 이라는 슬로건 하에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진행하는 <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필수의료에서 대장항문외과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대장항문외과가 지속 가능하도록 방어하기 위한 전략들에 대해 모색하였다.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의 좌장은 김형록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과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이 맡았으며, 응급수술에서 대장항문외과의 중요성 및 응급수술 수가개선 방향을 논의하였다.

이후 패널 토론은 ▲최동현 한사랑병원 원장, 김태형 연세의대 교수, 박지원 서울의대 교수, 정성훈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과장, 심평원 공공수가정책실 김지영 실장, 심평원 포괄수가실 신은숙 실장, 민태원 국민일보 기자,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가 함께 진행하였다.

강성범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은 “대장항문외과는 복부응급수술의 75%를 차지하고, 대부분 야간응급수술을 할 만큼 외과의사 피로도가 높고 삶의 질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법적 소송에까지 휘말려,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되고자 지원하는 의사들이 아예 없어 향후 존폐가 걱정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는 응급실을 돌볼 의사의 피로와 급격한 감소가 문제이나, 향후에는 장이 터져서 오는 환자를 치료할 외과의사가 없어 수술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의사들이 법정소송을 신경 쓰지 않고, 환자의 치료결과를 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소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정부와 국민의 상황인식과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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