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S동) 1층에 위치한 임상실증센터 의료리빙랩에서 지난 3일 오후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의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시설인 「글로컬 임상실증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는 수술실과 중환자실 연구환경을 필요로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술실이나 중환자실을 자주 방문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부산대는 병원 임상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글로컬 임상실증센터」를 구축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 교육과 연구가 가능하도록 시뮬레이션을 연계한 훈련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이 센터는 대학-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부산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부산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타 기관 유관 분야 연구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글로컬 임상실증센터」 개소식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 부산대병원 정성운 병원장과 보직자들, 부산시 바이오헬스연구개발과 스마트헬스케어팀,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과 시의원, 서용철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부산테크노파크 라이프케어기술단장 및 센터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지역의료의 진일보를 기대하며 축하했다.

이번 글로컬 임상실증센터 구축은 융합의생명특화 분야 대상의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실증하고 시범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한 미충족 의료수요 발굴 및 조기치료와 예후 개선 등의 효과가 전망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날 실증센터 개소식에서 “우리 부산대와 병원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연구장비 지원 및 임상 지원 등을 통해 의생명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촉진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 등의 효과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글로컬 임상실증센터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많은 연구자와 의료진이 이곳에서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을 이뤄냄으로써 지역과 글로벌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은 “사업의 성과를 대학 인근지역으로 확산시켜 기업 유치, 인재 유입, 투자 촉진 등과 연계해 미래 부산의 경제성장 거점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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