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워크샵은 만성정맥질환의 다양한 임상 양상과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널리 공유하고자 온라인,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 날 행사는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피부과, 신경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 총 30여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워크샵은 두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증례로 살펴본 만성정맥질환의 다양한 임상 양상(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 ▲만성정맥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영상의학과 이승호 교수),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이용한 정맥폐쇄술(재활의학과 나용재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도플러 초음파 검사와 정맥폐쇄술 시연(재활의학과 김범석, 영상의학과 최상림 교수)이 이루어졌다.
워크샵에 참여한 한 전공의는 “정맥 질환에 대해서는 그동안 의과대학 강의나 수련 기간에 접할 기회가 드물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그동안 간과되었던 만성정맥질환의 증상과 접근법에 대해 접할 수 있었고, 정맥 시술법에 대해서도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광명베인그룹 김범석 교수는 “그간 척추관절 혹은 신경근골격계질환의 증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도 잘 조절되지 않던 증상들 중, 상당 부분이 정맥 기원이라는 경험적 근거들이 나오고 있다”며 “만성정맥질환은 근골격계 통증을 진료하는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질환군이기에, 향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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