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음 (헬스인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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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에게 태블릿을 제공하는 것이 성장기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셔브룩대학 캐럴라인 피츠패트릭 박사팀은 의학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을 통해 미취학 어린이의 부모를 대상으로 태블릿 사용과 분노·좌절 표현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2020년 평균 5분이었던 유아의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이 2022년에는 하루 55분으로 증가했으며 많은 4세 아동들이 자신만의 기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스크린 타임은 유아의 건강, 학업 성취도, 사회적 기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아이들이 감정 조절 방법을 가르칠 수 있는 부모와 상호작용을 하지 않거나 다른 아이들과 놀이를 통해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4세 반의 아이들이 겪는 짜증과 화가 5세 반에는 태블릿 사용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도 제시됐다.

연구진은 "일반적인 스크린 사용과 특히 모바일 기기 사용이 어린아이들의 삶에서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부모들이 유아기의 태블릿 사용이 분노와 좌절을 관리하는 능력을 방해하고 어린아이들의 폭발적인 감정 표현을 증가 시킬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연구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진행됐기 때문에 태블릿이 '베이비시터' 역할을 했던 시기에 연구가 이뤄진 점, 유아들이 본 콘텐츠가 무엇인지 고려하지 않은 점을 한계로 꼽았다.

연구진은 "일부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은 감정 조절 능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일부 성장기 교육 어플리케이션은 아이들의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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