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경부암 수술 합병증 발생률 메타분석... 국제외과저널 게재
BRIC은 피인용지수 10이상의 국제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논문을 게재한 국내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
황종하 교수는 ‘자궁경부암 수술(최소침습 근치적 자궁절제술-복부 근치적 자궁절제술)의 비뇨기 합병증 발생률 메타분석’이라는 연구논문을 국제외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2.5) 7월호에 게재했다.
이 저널은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2.5로 매우 높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인용되고 있으며, 저널인용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 JCR) 외과 분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291개 저널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황종하 교수는 자궁경부암 수술 중 최소침습 근치적 자궁절제술과 복부 근치적 자궁절제술의 방광 및 요관 손상 등의 비뇨기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이를 위해 황 교수는 2024년 4월까지 발표된 35개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최소침습 근치적 자궁절제술이 복부 근치적 자궁절제술보다 ▲비뇨기 합병증(OR=2.412, 95% CI: 1.995-2.916, P<0.001) ▲방광 손상(OR=2.109, 95% CI: 1.567-2.839, P<0.01) ▲요관 손상(OR=2.549, 95% CI: 1.992-3.262, P<0.001)이 발생할 확률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종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임상적 의사결정과 수술 진료 지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수술의 선택은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교수의 이번 연구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연구진흥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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