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임성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임성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임성철 교수가 최근 2024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임성철 교수가 대한노인신경의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 ‘Journal of Geriatric Neurology’에 기고한 논문 ‘위음성 결핵진단검사소견을 보이는 노인 결핵수막염환자(False-negative interferon-γ release assay result in an elderly patient with tuberculous meningitis)’가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결핵수막염은 심각한 후유증과 함께 높은 사망률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 폐외결핵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결핵수막염 진단의 확진검사인 뇌척수액 결핵균 배양검사의 경우 민감도가 낮고 결과 확인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인터페론감마방출검사(interferon-γ release assay)와 같은 면역학적 진단검사를 보조적으로 같이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임성철 교수는 논문을 통해 고령 결핵수막염 환자에서 인터페론감마방출검사법의 위음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기전을 제시하고, 이러한 결과로 결핵수막염의 치료 지연이 발생할 경우 환자 예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혔다.

임 교수는 “고령환자의 결핵수막염 진단시 인터페론감마방출검사의 결과해석에 특별히 주의가 요구된다.”며 “인터페론감마방출검사법의 한계 및 위음성 발생 시 위험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에서 고령의 결핵수막염 환자 치료 결정에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성철 교수는 뇌전증과 뇌염, 수면 질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가로, 뇌 영상 검사를 이용한 뇌전증 환자의 뇌 미세구조 변화 분석, 뇌파를 이용한 뇌의 기능적 연결 분석, 뇌전증 치료 약물의 임상 연구 등 뇌염 및 뇌전증 질환의 진단, 치료 및 예후에 관련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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