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체유래물, 임상·역학, 유전체 정보 공개

질병관리청 "뇌졸증 환자 등 7900명분 인체자원 최초공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6일부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뇌졸중 환자 등의 인체자원을 국내 연구자에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공개되는 인체 자원에는 청장년기 뇌졸중 환자 1천216명을 비롯해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환자 1천명,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 5천명의 자료가 포함된다. 특히 한국인칩(Korean Biobank Array)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는 한국인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조기 뇌졸중 위험 요인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55세미만의 청장년기 뇌졸중 환자의 유전체 정보인 한국인칩이 처음으로 공개됨에 따라 조기 뇌졸중 위험 요인 발굴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 칩은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반영하여 제작된 한국인 질병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연구 플랫폼이다.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다양한 유래물과 임상·역학정보를 포함한다. 청장년기 뇌졸중 환자 1,216명분의 유래물로는 gDNA 7,366바이알, 혈청(Serum) 9,842바이알, 혈장(Plasma) 9,988바이알이 있다. 임상·역학정보는 기본사항, 검사결과, 초기신경학적 악화, 치료, 퇴원정보 등 총 112개 변수를 포함한다. 또한, 유전정보는 Korean Biobank Array v1.1을 통해 분석된 데이터로 1,187명의 정보를 제공한다.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이 가능하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고품질·고가치 인체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공개함해 바이오헬스 연구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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