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엑시스는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을 팁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젠엑시스 제공)
젠엑시스는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을 팁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젠엑시스 제공)
팁스(TIPS) 운영사 젠엑시스는 유전성 망막질환에 대한 범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을 팁스(TIPS)에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투자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이번 팁스 선정으로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망막 오가노이드 생산 기술을 토대로 유전성 망막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안과 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실명 질환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가 있으나 질환 원인 특성상 적용 가능한 환자는 매우 제한적이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망막 오가노이드 유래 세포 치료제는 이러한 유전성 망막질환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질환의 진행을 막아 시력 보존 기간을 연장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지난해 말 삼일제약과 안구질환 치료제 공동개발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성 망막질환에 대한 다양한 연구 분야에 협력한다. 또한, 하반기 홍릉소재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글로벌 연구협력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 관계자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GMP 생산을 위한 표준화 프로토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젠엑시스 관계자는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국내 최고 수준의 망막 오가노이드 배양과 평가 기술을 자체 확립한 기업"이라며 "니즈가 명확한 의료 분야의 범용 치료제 개발로 기여할 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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