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반려동물 약 1천만 마리, 2027년 국내 시장규모 15조 원 전망
- 연구개발·제품기획·생산 원스톱 프로세스 구축

씨티바이오가 반려동물 사업부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씨티바이오 제공)
씨티바이오가 반려동물 사업부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씨티바이오 제공)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CTCBIO)는 신규 사업으로 반려동물 사업부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30년간 영위해 온 동물용 의약품과 사료 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반려동물 사업부를 새롭게 출범해 본격적인 사업 진출에 나선다.

씨티씨바이오가 주목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은 이미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날리지리서치그룹(KRG)과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수는 약 1천만 마리다. 월 평균 양육비는 약 19만 원에 이르며 평균 수명 12년을 감안하면 총 2천500만 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한다. 전체 시장 규모 측면에서 국내 시장은 2022년 8조 원에서 매년 14.5% 성장해 2027년 15조 원 규모로 가파른 성장이 예측된다. 글로벌 시장은 2024년 기준 1천840만 달러의 빅마켓을 형성하고 있다.

씨티바이오는 동물 의약품과 사료 분야의 성공 레퍼런스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부터 제품 기획,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프로세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씨티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박수연 반려동물 사업부 본부장은 "최근 1인 가구·맞벌이 증가·저출산·고령화에 따라 ‘펫팸족’(Pet-Family)과 ‘펫미족’(Pet-Me)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오랜 기간 씨티씨바이오가 쌓아 온 동물 사업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근호 씨티씨바이오 국내영업총괄사장 사장은 "씨티씨바이오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사업부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빠르게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씨티씨바이오는 동물 의약품과 사료 시장에서 반려동물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지속 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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