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2개 기업 참여해 449개 부스 운영

지난10일부터12일까지코엑스에서개최된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2024가성황리에막을내렸다.사진은전시관전경(한국바이오협회제공)
지난10일부터12일까지코엑스에서개최된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2024가성황리에막을내렸다.사진은전시관전경(한국바이오협회제공)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이하 BIX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RX 코리아가 주관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BIX 2024에는 역대 최대인 1만785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2023년 8847명 대비 전년 대비 122% 증가한 참관객 수치다.

이번 BIX 2024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머크 주식회사, 싸토리우스 코리아 바이오텍과 국내 행사에 첫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가했다. 전시는 전 세계 15개국 232개 기업이 참여해 총 449개 부스로 꾸려졌다. 제조·설비, 디지털 헬스케어, 패키징, 물류, 병원·대학 및 공공기관, 임상·비임상 서비스, 컨설팅, 의약품·식품·화장품 원료, 실험 장비·분석,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핵심 솔루션과 제품을 선뵀다.

특히 이번 BIX 2024에서는 각 기업의 시제품과 기존 제품들이 전시되 참관객들이 실제로 바이오 기술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한 기업 부스 담당자는 “글로벌 여느 학회나 행사와 견주어도 경쟁력 있는 행사임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방문객 수는 물론 실제로 대표, 임원 등 의사 결정권자를 직접 부스에서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어서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석학, 기업 경영진, 투자사, 회계법인 등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비만치료제, FDA 규제, 국가별 진출 전략 등 최근 바이오산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주요 키워드를 주제로 한 발표와 패널토론을 통해 현 산업 이슈를 짚어보는 동시에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바이오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측은 주요 참가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사업모델 등을 소개한 인사이트세션 또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며, 각 세션에는 200명 이상의 청중이 몰려 현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첫째날진행된'GLP-1:비만치료제시장의적응증확대흐름'세션(한국바이오협회제공)
첫째날진행된'GLP-1:비만치료제시장의적응증확대흐름'세션(한국바이오협회제공)
전시홀 내 오픈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부대행사 또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둘째 날 오후 개최된 ‘Global IR @BIX 2024’는 협회가 진행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글로벌 밍글’ 일환으로 이는 지난 1월 제이피엠에서 개최된 ‘Global IR @JPM’과 동일한 형식으로 기획됐다.

패널토론과 국내 바이오기업의 IR 발표,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국내 투자사인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B 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와 해외 헬스케어 투자사인 J&J, 쿠르마파트너스, 플레이그라운드, RM 글로벌이 참여해 깊이 있는 평가와 건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기업, 참관객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링 또한 괄목할 만한 수치를 보였다. 사흘간 총 368건의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으며 각 기업 부스에서도 투자유치·사업 협력을 위한 다수의 상담이 진행되며 향후 실질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는 BIX 2024를 통해 방한한 해외 기관과의 네트워킹도 적극 이뤄졌다. 협회는 튀르키예 바이오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체결하고 향후 양국 간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외에도 미국제약협회(PhRMA), 일본바이오협회(JBA), 중국 국제바이오경제협회 등 유관기관과 미팅을 진행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올해 BIX는 참가기업, 참관객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해 글로벌 행사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바이오의 저력을 해외에 알리고 기업·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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