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혈액제제'알리글로'의미국초도물량을선적완료했다고밝혔다.(GC녹십자제공)
GC녹십자는혈액제제'알리글로'의미국초도물량을선적완료했다고밝혔다.(GC녹십자제공)
GC녹십자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출하된 물량은 미국 내 물류창고와 유통업체를 거쳐 전문 약국으로 전달된 이달 중순부터 실질적인 처방이 가능하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는 품목허가 이후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처방집 등재를 위한 처방급여관리업체(Pharmacy Benefit Manager, 이하 PBM) 계약, 전문약국 확보 등 상업화를 준비해 왔다. GC녹십자는 지난 1일 미국 내 대형 PBM과 알리글로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고, 핵심 유통채널로 공략하고 있는 유명 전문약국·유통사와도 계약했다. 회사는 PBM, 전문약국, 유통사 등 수직통합채널의 추가 계약을 통해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채널을 적극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GC녹십자 측에 따르면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한화 약 16조 원(116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0.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천만 달러의 매출 목표 달성 후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