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지난 21일부터 3일간 열려...의료 전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기업-의료 관계자 간의 활발한 교류로 큰 성과

지난 6월 21일 개막한 '2024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3일간의 행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기업과 의료관계자 간의 만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는 반응이다.

이번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가 주관했다. 전시회는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대한민국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 산업전(KOAMEX)’, ‘대구 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등 3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으며, 350개사 720부스가 참가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영상 및 수술 관련 의료기기, 첨단 의료정보시스템, 치과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됐다. 또한, 국내외 보건의료 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6월24일대구서개최된'2024메디엑스포코리아'가폐막했다.[메디엑스포제공]
6월24일대구서개최된'2024메디엑스포코리아'가폐막했다.[메디엑스포제공]

특히 대구시 의사회를 비롯한 간호사회, 의공사회, 방사선사회 등 보건의료단체별로 전시장 라인투어 일정을 마련하여 참여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태준메디칼의 엄태건 대표는 “다양한 직군의 의료진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행사가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요공급자 맞춤형으로 진행된 구매상담회에서는 23개 병원과 보건소 구매담당자들이 참가해 27개 참가업체와 1대1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간호책임자 구매상담회에서는 12개 종합병원 간호부장이 참여해 신제품 정보를 얻는 기회가 마련됐다.

기업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8개국 50여 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7,5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약 3,300만 달러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뮐러 신부자선기관(FMCI) 병원 관계자는 300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기획된 ‘VC투자상담회’에서는 삼성벤처투자, BNK벤처투자 등 5개의 투자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케어 IR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수 기업 4개사에는 총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구 의료산업의 대외적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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