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화나 짜증이 자주 난다면 오메가-3가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펜실메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 일반적인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하면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공격성이 30%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감소, 뇌 건강관리, 심장 건강 유지 등 다양한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또 세포막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두뇌 발달과 기능에 필수적이며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 치료사 스테파니 다니엘스는 오메가-3가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 네 가지 주요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뇌의 만성 염증은 기분 장애와 공격적 행동과 관련이 있으며 오메가-3는 이러한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염증을 줄이면 보다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신과 의사이자 영양 치료사인 제니퍼 크레이커 박사도 동의했다. 그녀는 오메가-3 항염증 특성이 기분에 중요한 이유는 면역계 반응이 높아지면 뇌에서 과도한 흥분 반응을 일으키는 생화학 물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뇌에 신경 독성 및 과민 반응을 일으키며 취약한 사람에게는 공격성을 유발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이 경로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은 기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생산과 기능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조절 장애는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또한 뇌 세포 간의 효율적인 소통에 필요한 세포막 무결성과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다니엘스는 "더 나은 감정 조절과 공격적인 행동 감소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산 축은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데 오메가-3 지방산은 이 축을 조절하여 보다 균형잡힌 스트레스 반응과 공격성 경향 감소로 이어지게 한다"고 말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공격성 감소 외에도 다른 두뇌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다니엘스는 항염증 및 신경전달물질 조절 효과 덕분에 불안과 우울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덧붙여 오메가-3 지방산은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 감소, 신경 발달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