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더사랑소아청소년과의원장원녕대표원장
인천더사랑소아청소년과의원장원녕대표원장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감기’인 파라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주로 여름에 유행하고 초가을에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전파력이 빠르고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특히 6세 이하의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되기에 어린이감기 혹은 영유아감기로도 불리우며 증상이 약 1~2주간 지속되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기침, 가래, 콧물, 인후통 등을 동반한다. 근육통,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해지면 컹컹거리는 소리의 기침인 후두기관지염이나 세기관지염, 폐렴까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직접 접촉 등 비말 접촉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보육시설이나 야외 활동을 하는 0~6세 영유아들 사이에서 전파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안타깝게도 파라인플루엔자는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그러나 면역기능이 정상적이라면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거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이 유일하기 때문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 씻기 △기침할 때는 입과 코 가리기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발생 되는 소아감기 파라인플루엔자는 고열과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와 오인하기 쉽다. 해당 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명확한 치료제가 없으나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호전되기 때문에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폐렴이나 기타 합병증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해 모든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위생 수칙을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해당 바이러스가 급증하기 때문에 영유아 가정은 웬만하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단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글 : 인천 더사랑소아청소년과의원 장원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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