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겉으로 확연히 증상이 나타난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어깨가 안으로 움츠러지게 되고 고개와 등도 함께 구부정하고 둥글게 말려 보인다. 어깨와 목의 근육이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머물러 있어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해 통증을 유발하며 피로감이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아울러 라운드숄더가 심할 경우 호흡곤란의 증상도 나타날 수도 있으며, 거북목과 같은 기타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하루 빨리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라운드숄더를 개선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 도수치료가 대표적이다. 도수치료는 의료진 처방에 따라 문제가 되는 부위를 도수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여러 관절,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근골격계 질환 개선 방법이다. 주사 및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 손을 이용한 비침습적 치료로 접근 장벽이 낮은 편이다. 다만, 반드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하에 이뤄져야 하며 자격을 갖춘 의료진에게 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라운드숄더는 치료와 더불어 일상에서 불균형한 자세가 되지 않도록 가능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간단한 스트레칭과 주변 근육 강화를 위한 근력운동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치할 경우 거북목과 같은 여러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되어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치료를 시작하길 권한다.
(글 : 원주마디세움정형외과 김동민 원장)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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