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원사랑내과박정환원장
연세원사랑내과박정환원장
현대의학의 발달로 과거와 달리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전 연령대에 걸쳐 최대 관심사가 건강관리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 번 잃은 건강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되도록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건강검진은 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며, 특히 조기 발견을 통한 초기 치료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국내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암과 같은 중증질환은 물론 초기 발견이 어려운 당뇨, 고혈압, 천식 등과 같은 만성질환 역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 및 꾸준한 관리가 가능하다.

어떤 질환이든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 발견하는 것보다 초기 발견 및 예방이 가능하다면 치료와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대부분 건강검진을 떠올리면 젊은 연령대보다 중, 장년층 이상부터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건강에 자신하는 젊은 연령층이라도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정 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연령대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실제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 오래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조기에 병을 발견하여 원활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은 외부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질환 초기에는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 않지만 자칫 발견과 관리가 늦어져 뇌 심혈관계 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검진은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고려해 다양한 검진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본인에게 해당하는 검진이 있다면 놓치지 않고 받는 것이 좋다. 다만 건강검진을 위해 의료기관 선택 시 개인 검진은 물론 공단 검진, 종합검진, 5대 암 검진, 위 대장 내시경 등이 모두 가능한지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 된다.

국가건강검진은 지역세대주와 직장가입자는 물론 만 20세 이상의 세대원, 피부양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홀수 해에는 홀수 연도 출생자, 짝수 해에는 짝수연도 출생자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신체계측과 혈액검사, 소변검사, 구강검사, 혈압측정, 청력, 시력 검사와 흉부 촬영 등이 있으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 검사 항목이 추가되기 때문에 검사 전 본인에게 해당하는 검사 목록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글 : 연세원사랑내과 박정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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