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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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를 통해 암 발생 최대 7년 전에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미국의 건강전문지 ‘메디칼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내 옥스퍼드 인구건강 연구소가 발표한 두 가지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

연구소는 지난 15일, 의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에 암 위험과 관련된 혈장 단백질 지표 317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7개는 채취 당시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7년 후 진단된 암과 관련이 있어, 이를 활용한 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였다.

또한 연구소는 이보다 앞선 4월 29일 같은 학술지에 주요암과 관계가 있어보이는 40가지 혈당 단백질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연구는 모두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통해 각각 39세에서 73세 사이의 성인 503,317명과 30명을 대상으로, 혈장 단백질화 암 유형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단백질은 우리 몸, 혈액 혈청, 근육, 피부, 뼈, 머리카락, 소변 등 어디에나 존재하며, 각각 최서 1만개의 다른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팀을 단백질을 분석하는 프로테오믹스 방식을 통해 혈장 속의 단백질과 암 유형간의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1,463개의 혈장 단백질과 19개의 암 유형 간의 통계적 연관성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혈장 단백질과 간암, 소화관 및 위장관암, 비호지킨 림프종, 대장암, 폐암, 신장암, 뇌종양, 위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혈액암의 암 위험 증가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47개의 단백질과 9개암의 연관성을 분석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혈장 단백질 일부와 삼중 음성 유방암, 방광암, 폐암, 췌장암과 등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조슈아 앳킨스 박사는 “이 같은 단백질은 암 세포의 성장 등에 따라 발생하는 지표로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으면 사망률을 크게 낮추고 완치를 기대하기도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 같은 단백질 등이 암과 어떻게 관려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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