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한국파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02억8000만원, 영업이익 16억8200만원, 당기순이익 13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203억8400만원)은 거의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3.9%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699%가 급증한 수치다.
회사 측은 박은희 대표이사의 수익성 중심 경영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개선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하여 꾸준한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올해 연구개발(R&D)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사업 모델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파마가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젠에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지분을 확보한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AST-001'이 최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대효과가 크다.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한국파마는 해당 약물의 신약 물질 품목허가 취득 시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시장을 선점하고, 정신신경계 시장 장악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기존 강점인 정신신경계 용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신제품을 발매를 통해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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