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20일서울에서열린제226차세계의사회(WMA)서울이사회홍보포스터(출처:대한의사협회블로그)
4월18~20일서울에서열린제226차세계의사회(WMA)서울이사회홍보포스터(출처:대한의사협회블로그)
4월 18~20일 서울에서 열린 제226차 세계의사회(WMA) 서울이사회에서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의 의료 보호에 관한 결의’를 비롯해 총 4개의 결의안이 긴급 채택됐다.

첫 번째는 ‘감비아에 여성 할례 금지 법안 철회 촉구’ 결의안이다. WMA는 ‘2015년 제정된 여성 할례 금지(FGM) 폐지 법안의 진행을 중단할 것’과 ‘감비아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감비아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여성 할례 금지(FGM) 폐지 법안이 최근 감비아 의회에서 표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며, 국제 인권 의무, 특히 모든 형태의 여성 할례를 규탄하고 금지하는 아프리카 여성의 권리에 관한 마푸토 의정서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우간다의 억압적인 반 LGBTQ 법에 반대’ 결의안이다.

2023년 3월 우간다 의회에서 통과되고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서명한 동성애 금지법에 대해 WMA 의장인 박정율 박사는 의료 전문가들이 윤리적 의무를 이행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LGBTQ+ 개인들과 연대하며 이러한 억압적인 법률을 폐지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 고 말했다.

세 번째는 영국 정부가 제안한 르완다 안전 법안에 반대하기 위해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이다.

WMA 회장인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박사는 "WMA는 이 법안이 이주민의 의료 접근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규칙 39 임시 조치와 국제 인권 기준을 무시함으로써 취약한 개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르완다 안전법안은 위험한 상황에서 도망쳐 나와서 종종 트라우마를 경험한 취약한 개인을 재외상의 위험에 처해 긴급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하는 환경에 놓이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의 의료 보호에 관한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분쟁에 대응하여 WMA는 가자지구의 심화되는 의료 및 인도주의적 위기, 늘어나는 기아, 의료 부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계속되는 인질 투옥과 학대에 대해, 모든 인질을 즉각적이고 안전하게 석방하고 석방될 때까지 인질들에게 인도적 지원과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그 외에도 인도적 지원의 진입과 의료진의 안전한 통행을 포함하여 가자 전역에 걸쳐 인도적 접근 확대,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 및 군사적 남용한 혐의에 대한 검증된 조사 등을 요구했다.

WMA 회장인 Dr. Lujain AlQodmani는 "WMA는 모든 민간인을 보호하고, 모든 인질의 석방과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며, 인도적 지원의 전달을 허용하기 위해 양자 간 협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휴전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인도주의법을 존중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모든 의료 시설과 인력을 보호할 것을 촉구하며, 이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위기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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